미래 vs 反 미래의 펀드 전쟁? 장난하나...

2009/07/31 00:21

한경WOW 7월 30일 기사링크: 미래 vs 反 미래 `펀드전쟁 불붙나`

기사 中...

증권가에서는 조 사장의 발언 이후 미래에셋이 KB운용 보유 종목을 대거 매도했다는 소식이 들리고 있습니다. 한 KB운용 관계자는 "우연일 수도 있지만 보유종목을 매도한 것은 사실"이라고 말하면서 "주식이 없어 추가적인 매도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증권업계 관계자 (음성변조)
"(수익률이 안좋아) 일단 미래가 마음의 상처를 입었는데.. 자꾸 누가 건드리니까. K뿐만 아니라 S도 그렇고 말 잘듣던 곳들이 안듣는 거거든요. 몇년 동안은 기분이 나빠도 워낙 시장의 리더라 뭐라 못했는데.." 실제로 익명을 요구한 증권사 관계자는 "최근 한 미래에셋 임원이 주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에게 KB나 삼성 등 반 미래 진영이 가지고 있는 종목을 요구한 것으로 안다"며 "이는 공격을 위한 채비가 아니냐"고 반문했습니다.

먼저, 이 기사가 사실이 아닐거라 믿으며, 그렇게 생각하고 싶습니다. 설마 말이 되겠습니까?
자산운용업의 특징은 한마디로 '고객의 돈을 맡아 고객을 대신하여 투자를 하는 회사'입니다.
가령, 'LG전자와 삼성전자 핸드폰시장 감정 싸움' 같이 본인들 돈으로 싸움을 하는 것과 같은 일과는
차원이 다른 이야기란 말이죠.

본인들 돈도 아닌 고객 돈을 가지고...설마 경쟁사 펀드 수익률 깎아놓을 생각으로 멀쩡한 회사 주식
매도하는 싸움이라니요?...설마 그정도는 아닐거라 생각합니다.

참고~!
자산운용사도 종종 자기자본투자를 하긴 합니다만, 증권사에 비교하면 정말 미미한 수준이며 거의 대부분은 고객들의 돈으로 투자가 이루어집니다.

그러나, 애널리스트에 무슨 요구를 했다니, 보유종목을 매도했다니..,하는 확인되지 않은 루머들을 믿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기사에 나오는 업계관계자의 코멘트를 보고 있자니 짜증이 미친듯이 밀려옵니다.

당최 왜 미래에셋이 마음의 상처를 입습니까?
진정한 상처는인사이트펀드 투자해서 피같은 돈 날린 고객들이 상처를 입어도 입었겠지 않겠습니까.

무슨 말을 잘 듣습니까? 말을 들을게 뭐가 있습니까? 시장 1위 회사가 투자하지 말라고 하면 다른 운용사는
투자를 안해야됩니까? 아니면, 서로 서로 이제까지 수수료 답합이라도 했습니까?


업계에 있는 사람들의 수준을 보면 그 업계도 수준도 알 수 있는 법입니다. 고객들의 자산 증식을 위해 어쩌구 저쩌구 입바른 소리 시도 때도없이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업계 몸 담은 사람들이 좀 더 신중하게 말하고, 생각하고, 행동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읽다보니 너무 씁쓸한 마음에 몇자 끄적였습니다.

-두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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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molehill Financial Comm KB자산운용, 감정싸움, 미래에셋, 인사이트펀드, 자산운용사

GS건설 외국계 증권사 맞짱...그로부터 8달

2009/07/24 16:29

그러니까, 작년 11월인가요? 최악의 시기였던 10월을 갓 넘긴 시점에
조금씩 오르고 있던 몇몇 주식에 찬물이 확~
다름 아닌, 외국계 증권사들의 '매도'리포트 였습니다.

몇몇 회사의 목표주가를 반으로 후려치면서, 일순간 하한가로 치닳는 종목들도 있었습니다.
그 당시, 'Sell'을 외치던 리포트 중에 맞은거 하나 없었고, 이후에 언론에 뭇매 좀 맞었었죠
이 부분은 논란의 여지가 있습니다. 당시 매수의견을 쓴 국내 증권사들이 아주 명석하고, 날카롭다고 보는건 아니죠. 사실 국내 증권사들은 매도 리포트를 쓰는 법 조차 모릅니다. 본인들 수수료에 모회사의 눈치보기, 게다가 회사 정보원의 보호 등등등...목표주가는 현주가 보다 언제나 높은 법입니다. 정말 황당한 것은, 회사의 리서치본부장은 1150까지의 조정을 외치고 있어도 개별 종목 주식 어느하나도 현주가 보다 낮은 걸 찾을 수 없는......황당함이란...

그때, 관심있게 보던 회사 중 하나가, GS건설이었습니다. 재미있는 건 GS건설의 향후 주가를 놓고
외국계 증권사끼리 한판 붙었다는 겁니다. 그리고, 그 리포트가 주가에 즉각 반응했었더랍니다.

2008.11.24
CLSA는 24일 보고서를 통해 “GS건설의 3·4분기 기준 프로젝트파이낸싱(PF) 지급보증액이 5조610억원 규모로 주요 건설업체 증 가장 높은 수준”이라며 투자의견을 ‘매도’로, 목표주가는 10만원에서 3만6000원으로 하향했다.
세상에 10만원에서 36,000원이라니...이 보고서 한장으로 그날 GS건설은 하한가 쳐맞으며
39050원의 하한가로 장을 마감하게 됩니다.

2008.11.25
25일 JP모건은 GS건설에 대해 "전날 GS건설 주가가 15%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며 "모든 건설주들이 받고 있는 재무상 위기와 업종 펀더멘탈의 압박과는 별개로 GS건설이 주로 대외 지급보증에 근거한 단기유동성에 관해 부정적인 뉴스에 과도하게 영향을 받고 있다는 사실이 놀랍다"며 말문을 뗐다.

JP모간은 "주식이 과매도됐을 뿐 아니라 비관적인 시나리오 역시 주가에 반영됐다고 본다"며 "업종 펀더멘탈상 주가가 이런 압박을 받을 수 있지만, 현재 GS건설이 극심한 유동성 이슈에 직면했다는 우려가 커지는 것은 말도 안된다"고 반박했다. 이어 "지난해 4분기 주가 수준으로 재평가되기에는 아직 요원하지만, 재무구조가 상대적으로 크게 훼손되지 않고 있다는 자신감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인 반전이 될 수 있다"고 기대했다. 다만 "리세션이 장기화되면서 리스크가 커질 수 있다는 점에서 올해부터 오는 2010년까지 EPS 추정치를 6~17%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16만원에서 8만원으로 낮춘다"면서도 투자의견은 `비중확대`로 유지했다.

결국 이날도, 하향세로 마감했던것으로 기억합니다. JP모건의 발끈 반박이었습니다만, 결과는 여러분이 알고 계시는 것과 똑같습니다.

이 사건 이후 8개월이 지났습니다. 사실 증권사 리포트 목표주가가 얼마의 기간을 바라보고 만드는 것인가에 대해서는 갑론을박이 있습니다만, 설마, 한 10년 내다보고 목표주가라고 말하진 않겠죠? 길어야 2년? 1년 정도면 합당할까요? (아시는분 있으면 제보 바랍니다.) 지금 8개월지나서 보는것은 말이 되는줄은 모르겠지만, 현재

GS건설의 주가는 81,100원(2009년 7월 24일 종가 기준) 무려 81,100원~!
JP모건 축하합니다. 양쪽 중 누구 하나 맞출때 까지 8개월 기다렸습니다. -.-

P.S. 보너스: 머 그렇다고 JP모건이 언제나 맞는다는 말은 아닙니다. 사실 애널리스트라는 사람들이 워낙 허무개그를 일삽는 사람들이라. 올해 초인가 한국투자증권 김학균 아저씨의 자기 고백을 보면 이렇습니다.

“최근 10년간 애널리스트들이 내놓은 기업 이익 평균 전망치가 실제치와 5% 이내의 차이를 보인 경우는 두 차례뿐”이라며 “향후 주가 흐름을 예측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되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고 말했다. 경제·기업 환경의 변화를 예상해 전망치를 바꾸는 게 아니라 변화가 한참 진행된 다음 뒤늦게 조정한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이렇다 보니 실적 전망이 주가 방향을 예측하기는커녕 주가 흐름이 바뀐 뒤 3~9개월이 지나서야 이를 따라잡기 급급했다는 얘기다.

10년간 두번 맞다니...세상에...2할이면, 멘도사라인의 타격 성적이구만...믿지 말란 말인것이지...씨앙

-두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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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ㅋㅋㅋ...정말 8개월 기달리셨습니까? 집요하긴...

  2. 네, 진짜 8개월 기다리게되었네요..-.-..어쩌다보니...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