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공학펀드와 KIKO
최근 논란이 많았던 KIKO 역시 일종의 파생상품이며
올해 초여름부터 시장상황에 맞춰 대거 등장한 금융공학펀드
역시 KIKO와 같은 파생상품으로 볼 수 있다.
두 상품의 특징은 일정 구간이 넘어서면 손실이 극대화 된다는 점이다.
이러한 상품은 특히 주의를 요한다.
가입당시 체감하는 위험성은 그렇게 크게 느껴지지 않는 이유로
안전한 상품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
(KIKO 가입한 중소기업도 마찬가지였다.)
'미래에셋ELS 제348회'는 POSCO 보통주와 현대중공업 보통주를 기초자산으로 해 매 6개월마다 평가해 두 종목의 중간평가가격이 모두 최초기준가격(2008년 4월11일 종가)의 85%이상(6개월), 80%이상(12개월), 75%이상(18개월), 70%이상(24개월)인 경우 연 22.0%로 조기상환된다. 조기상환되지 않더라도 두 종목 모두 최초기준가격의 50%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는 경우 만기에 연 22%의 수익이 지급된다.
아마도 당시에는 설마 현대중공업 + 포스코라면 우리나라 시총 대표주인데 -50%가
말이나 되겠어? 라고 많이 생각했음직하다.
하지만, 최초 기준가격인 2008년 4월 11일 종가기준으로 두 기초자산은 어떻게 되었나?
POSCO 489,500원(08/04/11) > 234,500원(08/10/24)
두 기초자산 모두 여지없이 기준가격의 50%를 찍어버렸다.
결국, "최초기준가격의 50%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는 경우" 라는 조건에
충족되지 않는다.
안정성의 개념은 상대적인 개념이라고 볼 수 있으며, 일어나지 않을 것 같은 일
예를 들면, 현재 엔 대비 원 환률도 일어나곤 한다.
파생 상품은 특히 주식형펀드나 채권같이 그 운용에 대해 일반인이 이해하기는
어려운 만큼 조심스런 투자가 필요하다.
아래는 오늘 파생상품 펀드와 관련된 기사.
금융공학펀드도 폭락장선 별수없네 - 매일경제
코스피가 예상 범위를 벗어나는 수준까지 급추락하면서 금융공학펀드도 큰 폭의 손실을 입고 있다.
금융공학펀드는 하락장에서도 주가가 일정 수준까지 떨어지기만 하면 선물 등 파생금융상품을 활용해 수익을 낼 수 있도록 설계한 펀드 상품을 말한다. 금융공학펀드는 지난해 말부터 시장 하락이 지속되는 와중에도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인기를 모았다. 현재 109개 상품이 운용되고 있으며 순자산만 1조원이 넘는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24일 기준으로 금융공학펀드는 최근 1개월 사이에 평균 27.85% 하락률을 기록했다. 1년 수익률이 34% 손실인 점을 감안하면 최근 1개월 사이에 대부분 손실이 나타난 셈이다.
개별 펀드로는 `미래에셋맵스스프레드RCF파생상품 5`가 1개월과 3개월 수익률이 각각 -36.9%, -39.9%를 기록하며 가장 부진했다. 순자산 기준으로 가장 규모가 큰 `동부델타-프리베주식혼합 7`(934억원) 역시 30%의 1개월 손실을 기록했다.
안전성을 무기로 내세운 금융공학펀드가 이처럼 고전하는 것은 지수가 예상을 큰 폭으로 뛰어넘는 수준의 하락을 보인 때문이다. 27일 지수 상승에도 불구하고 이달 들어서만 코스피는 34.64%나 떨어졌다. [정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