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results for 'FTSE'

MSCI 선진국 지수 편입과 MSCI의 횡포(?)

2008/12/17 16:23


오늘(12/17)  한국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과 관련해 예비검토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결론은 시간이 좀더 필요한 만큼 내년 6월까지 결론을 내리겠다는 여운을 남기며 결국
판단을 유보했다고 합니다.

선진국 지수 편입과 일개 개인과는 어떠한 관계가 있을까요?
사실, 생각보다 단순합니다.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해외펀드를 소개자료를 보면
"벤치마크인 MSCI Global Index 초과 수익률 달성"과 같은 표현이 많이 쓰여 있습니다.

이러한 인덱스는 해당 인덱스를 추종하거나 벤치마크를 삼은 펀드들의 포트폴리오 구성의
기준이 됩니다. 즉, 한국이 MSCI 선진국 지수에 포함되면 MSCI 선진국 지수를 따라움직이는 펀드들의 자금이 유입될 것이 명백합니다. 그리고 선진시장을 추종하는 자금이 이머징시장보다 규모가 크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3조달러 규모의 유럽계 자금 가운데 95%가 선진시장에 투자되고 있으며, 선진시장에 편입된 자금들은 이머징시장 자금보다 장기투자가 많습니다. 당연히 주식시장 안정에 큰 도움이 되겠지요.

※ FTSE & MSCI
영문자료를 보면 'Footsie'라는 단어로 많이 쓰이는(읽을때는 푸찌) FTSE 지수는 영국 경제전문지 파이낸셜타임즈와 런던증권거래소가 공동으로 만든 인덱스로 주로 유럽에서 많이 쓰입니다. 이에 비해 MSCI는 모간스탠리캐피탈 인터내셔널(MSCI)의 지수로 주로 미국에서 많이 쓰이며, 국내 펀드도 MSCI를 기준으로 설계된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왜 MSCI는 이번에 결정을 내리지 않았을까요?
우리나라는 지난 9월 세계적인 투자 지표의 하나인 FTSE 선진국 지수에 편입됐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MSCI의 결과를 보면 이렇습니다. 푸르덴셜투자증권의 관련 리포트에 따르면
1) 외환 시장의 자유화 수준
2) 투자자 등록 제도
3) 통합 계좌 미흡/ 실물 자산 양도 제한적
위의 3가지를 공식적인 문제점으로 지적하였습니다. 그러나, 이 문제들은 해결 가능하며 내년 6월으로 미뤄진 결과에 큰 영향을 줄것으로 보이지는 않는 다는 것이 중론입니다.

단, 문제는 그 다음 부분입니다.

"증권선물 거래소 관계자는 MSCI측에서 한국 코스피200 선물지수를 이용한 파생상품 생산,판매권을 요구하고 있어 타협이 이루어질지 불투명하다."



이게 좀 황당한 부분입니다. 국내의 파생상품의 규모는 작은 편이 아닙니다. 현재 코스피200옵션의 일평균 거래규모는 1000만건, 코스피200선물의 하루평균 거래량 20만∼25만을 크게 앞지르고 있습니다. 특히, 단일 파생상품으로 코스피200옵션의 거래규모는 전세계에서 가장 많다고 합니다. 또한, 아시아에서 가장 거래가 많이된 파생상품은 국내시장의 '코스피200 옵션'으로, 2년 연속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으며. 한국 증권선물거래소의 파생상품 거래량은 미국 시카고선물거래소(CME) 그룹에 이어 세계 2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국제 금융 허브를 목표로 한 전략상품이 파생상품이며 그부분에서 일정부분의 과실을 얻고 있는 현 단계에서 파생산품의 생산 및 판매권을 요구한다는 것은 어이없는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더욱이, MSCI 지수는 세계에서 가장 공신력있는 인덱스로 자리잡고 있으며, 인덱스는 시장을 대표하는 대표성이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인덱스 편입 비중이 다른 요소가 아닌 본인들의 장사와 결부되는 요소로 결정된다는 것은 과연 옳은일인지 생각해보게 됩니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N molehill Financial Comm ,